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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기록/잡다한 후기

렌즈삽입술 후기 1편 (계기, 부작용)

by 바야바바 2022. 4. 25.
렌즈삽입술 하게 된 계기

나는 눈이 나쁘기도 하지만 난시가 엄청나게 심해서 렌즈를 껴도 선명하게 잘 보이지 않는다.

한달 렌즈는 그나마 괜찮은데 1회용 렌즈를 끼면 아무래도 얇다보니 초점이 돌아가서 선명하게 보이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한달렌즈를 계속 끼기엔 관리가 너무 힘들어서 잘 보이지 않아도 1회용 렌즈를 껴왔다. 

안경이나 렌즈를 끼지 않으면 정말로 세상이 이렇게 보였다.

그래도 바보 안경은 평소에 절대 못끼겠어서 어디 이동할때는 시력을 포기하고 다녔다.

26년만에?! 불편함을 느끼고 라식하러 안과에 검사하러 갔는데 각막이 너무 얇아서 라식, 라섹이 절대 안되는 눈이라고..

렌즈삽입술만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선택의 여지없이 렌즈삽입 고고 하지만 이마저도 안내에 렌즈를 넣을 공간이 부족하면 렌즈삽입 역시 불가능하다고 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바로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엄청 왔다갔다 하면서 한 7가지 정도?? 검사를 했다.

그리고 결과지를 준다.

검사지를 보면 안압, 동공크기, 전방깊이, 각막내피세포 결과가 나와있다.

검사 결과는 !!렌즈삽입 가능!!

인데..렌즈를 해외에서 주문해야 해서 5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인터넷에 후기글들 보면 당일 수술 아니면 늦어도 일주일 후에 수술하던데..

5개월 평생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5개월이 지나 수술이 끝나고 이 글을 쓰고있다.

검안 결과지에 예상 시력 1.0을 보고 얼마나 짜릿했는지 모른다. 내가 맨눈 시력 1.0이 되는 날이 오다니!

그동안 렌즈는 껴도 되는데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수술 일주일 전에는 렌즈끼면 안되고 하루에 네번씩은 인공눈물을 넣어주라고 했다.

그치만 나는 혹시라도 수술이 안된다는 불상사가 생길까봐 2주전부터 렌즈를 착용하지 않았다.

 

렌즈삽입 부작용

부작용은 아무래도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는 것이다 보니 각막내피세포가 감소할 수 있고 백내장, 녹내장에 걸릴 확률이 일반 사람들보다 높아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 확률은 0.2%

이 외에도 렌즈가 회전해서 난시축이 맞지 않다던가, 사물이나 빛을 볼 때 렌즈 모양으로 빛 번짐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지만

후기를 보면 렌즈가 회전하면 다시 수술을 진행하고 빛 번짐은 있긴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정도로 생기지는 않는다는 글들을 봤다.

그리고 사실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안좋은 시력에서 오는 불편함이 너무 컸기 때문에 부작용은 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듣고싶은 것만 듣고 싶어서 라식, 라섹보다 부작용이 적다는 말만 들었다. (ㅋㅋ)

부작용은 개인차가 심하기도 하고 수술 후에는 주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눈 건강은 확실히 챙겨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입원 예약을 하고 5개월이 지난 지금..

수술 후의 후기와 수술 당일의 이야기는 2편에서 마저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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