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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기록/잡다한 후기

[오픽독학] 토익600점이_오픽 2주만에 IH 받은 후기 (교재x, 학원x)

by 바야바바 2021. 8. 13.

일단 나는 막학기를 앞둔 취준생이고

영어성적 보유한게 하나도 없어서 급하게 준비를 했다.

아무튼 내가 토익점수를 강조한 이유는 나는 애초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절대 아니고 (토익 600점대 보유)
외국에서 살다온 경험도, 따로 영어공부를 한적도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공계 전공)
오로지 응시료 66000원만으로(대학연합 할인) 점수를 받은 후기를 공유하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공부시작 전

오픽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상태여서 조사만 일주일 동안 한 것같다.
오픽 관련 블로그 포스팅은 거의 다 본듯하다.
모두 공통적으로 '오픽노잼'을 추천했다.

오픽노잼 opicnojam

1. 유튜브 무료 영상 ▶▶ 공짜가 제일 좋아! 2. "오픽노잼" 책 ▶▶ 유튜브 영상이 너무 많아 뭐부터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 [책 기획 의도] 공부하기 쉽게, 편하게 유튜브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www.youtube.com

아무튼 나는 2주동안 공부하고 일단 시험을 보자는 생각으로 2주치 계획을 짰다.

본격 공부시작

<일주일>
1. 서베이 결정
제일 보편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서베이로 결정을 했다.

영화보기
공연보기, 콘서트 보기, 음악감상 하기
공원가기, 해변가기, 카페/커피전문점에 가기
조깅. 걷기. 운동을 전혀하지 않음
집에서 보내는 휴가, 국내여행, 해외여행

이렇게 고르는게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스크립트를 만들 때 주제가 겹치기 때문에 돌려막기가 가능하다.

2. 스크립트 작성
사실 오픽노잼은 스크립트를 버려라! 라고 하는데 나같은 진짜 영알못들은 스크립트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막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 외우는 스크립트가 아니라
이런 주제가 나오면 이런 얘기를 해야겠다~ 라는 느낌의 스크립트를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너 무슨 영화 좋아해?' 라는 질문을 한국어로 받았을 때
1분 30초 동안 한국어로 대답을 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이를 영어로 대답하기란 더 어려운 일이니까..
스크립트 작성은 하루 거의 3시간 씩 만들었다.
엑셀파일에 서베이 주제별로 묶을수 있는 것끼리 최대한 묶어서 한주제당 3-4개 예상질문 구글에 검색해서 스크립트를 작성했음.

이런식으루.

3. 오픽노잼
그리고 오픽노잼 영상을 하루에 틈틈히 봤다.
알바하면서, 버스타고 이동하면서, 자기전에 등등 유튜브 틀면 다른 영상 보고 싶다가도
오픽 응시료 생각하면 저절로 오픽노잼 채널 들어가게 되더라
나는 오픽노잼 영상을 이렇게 활용했다.
오픽노잼은 정말 좋은 꿀팁들을 많이 알려준다. 그래서 나는 좋은 꿀팁, 필러, 사용하면 좋은 표현들을 따로 적어서 내 스크립트에 적용시켰다.
참고로 돌발질문은 따로 준비하지 않았다.

이렇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대답한 지문중에 탐나는 문장이 있으면 그대로 인용하기도 했다.
그렇게 스크립트 작성을 다 하고 그냥 계~속 틈틈히 중얼댔다.
한글파일에 질문들만 적어놓고 질문 보면서 계속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걸어다니면서 등등

<이주일>
사실 일주차 때 스크립트 작성에 너무 많은 힘을 빼서 2주차에는 하루에 한시간도 공부를 안했다.
게다가 새로운 뭔가를 시작하게 되어서 오픽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했다.
각잡고 공부하지는 않고
계속 내 스크립트 중얼대기, 오픽노잼 영상 보면서 좋은표현들 익히기, 친구랑 영어로 대화하기 (이거 좀 웃기긴한데 은근히 재밌고 영어실력이 확실히 느는것이 느껴졌다.) 이때부터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미국인스럽게? 말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오픽노잼 영상은 IM시리즈만 돌려보다가 보다보니 알고리즘에 계속 떠서.. AL시리즈, 외국인 시리즈 다보고
거의 모든 영상을 다 봤던것같다.
(+월요일마다 하는 라이브 영상도 챙겨봤다.)
일단 다른 오픽 후기를 보면 자신감있게 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고 오픽이 일상 프리토킹이기 때문에 영어를 최대한 일상생활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말을 쉬운 표현으로 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시험보기 2일 전에는 여우오픽 모의고사를 하루에 하나씩 풀었다. (큰 도움이 되었던!!)



시험결과

일단 내가 받았던 질문이다.
처음부터 우리나라 지형에 관한 돌발질문이 나왔고 당황해서 아무말 대잔치 했다.
그 이후로 계속 지형..(^^)에 관한 질문이 몇개 나왔고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지형문제 하나는 스킵했다.
시험은 총 오티 제외 40분동안 진행이 됐는데 다 풀고 나오니 20분이 지나있었다.
내가 제일 먼저 퇴실했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빨리 나와서 발화량이 너무 적었나?
문제 두개 스킵, 아무말 대잔치 해서 im2 예상하고 한번 더 볼 생각이었는데 결과는



결론


그래서 감히 영알못인 내가 장담할수 있는 것은

  • 무조건 자신감 있게. 영어 못해도 그냥 목소리 크게~! '내가 미국인이다. 하이틴 주인공이다.' 라고 하면서 얘기하기!
  • 쉬지않고 얘기하는 것이 중요 = 필러의 중요성
  • 오픽노잼 영상은 꼭 보자.
  • 질문을 듣고 대답을 정 못하겠다 싶으면 애매하게 대답하는 것보다 스킵하는게 낫다. (대답의 길이보다 퀄리티가 더 중요)
  • 과거시제, 미래시제 발음은 꼭 신경써준다.

아무튼 전날까지 자신이 없어서 시험을 미룰까 생각했지만 일주일 더 공부하는게 더 싫어서
그냥 '에잇 그냥 에바랑 수다나 떨고오자!' 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정말 친구랑 대화하듯이 중간중간 농담넣고 연기하고 오바해서 IH가 나온거같다.

오픽노잼 영상을 보다보면 댓글에 하나같이 다들 5일, 일주일, 이주일 영상보고 AL, IH 받았다는 댓글들이 엄청 많다.
처음에는 애초에 베이스가 뛰어난 사람들이거나 해외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같은 영알못도 IH 받은것을 보면 충분히 단기적인 노력으로 받을수 있는 점수라고 생각하고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하고 포스팅을 해봤다.

🔴 제가 댓글 확인이 많이 늦습니다 ㅠㅠ 작성한 오픽 스크립트는 해피캠퍼스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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