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0월 이맘때쯤 날씨가 선선해지고 완연한 가을 날씨일때 안국, 북촌, 삼청동 일대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20대 초반부터 안국쪽에 올때는 날씨가 항상 선선하고 좋았고 올때마다 좋은 기억만 안고가서 그런가봐요 ㅎㅎ
오늘 소개해드릴 안국역 근처 맛집은
스프카레 맛집 '도라보울' 입니다!
옛날에 삿포로에 갔을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스프카레고
한국에 와서도 종종 생각나서 사는 곳 근처 웬만한 곳을 다 가봤었는데
가장 비슷하게 맛있게 했던 곳이 폐업했어서..ㅠㅠ
그 이후로 비슷한 맛을 내는 스프카레 맛집을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이 날도 쌀쌀해진 날씨에 스프카레가 땡겨서 검색해봤는데
안국역 근처에 있어서 바로 고!😗😗
식당 외관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통창 슬라이드형, 날씨 좋아서 활짝 열어두셨었습니다.
확 트여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바 자리로 안내 받아서 착석!!
메뉴판 입니다.
저는 무조건 스프카레에는 닭고기가 최고라고 생각해서 고민하지 않고
바로 치킨과 하루야채 17종 으로!
매운단계도 조절 가능해요. 저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매운맛 없음으로 ㅋㅋ
맥주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날 날씨랑 기분이 너무 좋아서 나마-비루 빠질수없었습니다
메뉴 등장입니다.
국물은 역시 삿포로에서 먹었던 현지 느낌 🥲🥲
치즈밥도 추가!
너무 맛있어서 싹싹 긁어먹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닭고기가 작았던 부분과
제가 스프카레를 맛있게 먹었던 이유는 야채가 기름에 살짝 튀겨져? 나와서 제가 싫어하는 야채들도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 여기 스프카레는
야채가 그냥 익혀져서 나와 살짝 채식주의자의 음식같은 느낌.. 이었어요
국물이 너무 맛있었어서 추운 날씨가 되면 또 생각나고 안국에 오면 재방문 의사가 있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제 인생 스프카레 맛집이었던 지금은 없어진 합정의 스프카레집...
너무 그리워요
혹시라도 이글을 보신분 중 스프카레 찐 맛집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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